본문 바로가기
diary

공개SW개발자 대회가 끝난 후 이안의 따끔한 충고에 대해서

by 억만장작 2021. 11. 16.

이 글을 쓰는 날짜 2021/11/16(화).

이 글을 쓰는 이유

공개 SW 개발자 대회가 끝난 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4개월간 열심히 했던 프로젝트라 나에게 쉬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쉬어왔고 이번 주 주말까지 쉬기로 결정하여 본가로 내려왔다. 본가에서 취하는 휴식은 달콤하지만 찝찝했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았지만, 쉰다는 핑계로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유튜브를 보고, 만화를 보며 시간을 때웠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10시 스크럼 시간이 되어 줌에 들어가게 됐다. 쉬는 동안에는 거의 아무 일도 하지 않아 할 말이 없었는데 오늘은 더더욱 할 말이 없었다. 그러던 중 닉네임이 이안이라는 친구에게 잔소리를 듣게 되었다.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의 열정이 많이 식은 것 같다. 지금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으며 최근 들어 너무 빠져있다고.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너무 많이 놀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공부에 미친듯이 집중하는 것도 아니면서 쉬는 시간은 꼬박꼬박 챙기는 내 모습을 최대한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이 생각나며 부끄럽기도 했다. 나는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어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얻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이런 바람만 가지고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너무 게을렀다. 2주에 10개의 블로그 글을 쓰는 것도 열심히 쓰지 않았고, 2주에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개발 공부를 따로 했는가? 그것도 아니다. 너무 부끄럽고 지금까지 논게 너무 부끄러워졌다. 하루를 길게 가져가기 위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로 했는데 그것조차 지키지 못했다. 집의 침대가 너무 편하다는 핑계를 대면서.

 

어떻게 해야할까?

 2주 단기 목표는 당연히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10개 쓰기, 책 한 권 읽기는 무조건 이행하자. 낮에는 과제와 관련된 일들을 수행하자. 팀원들의 발목을 잡는 일만큼 잘못된 일은 없다. 밤 시간에는 블로그, 책 읽기, react native에 대해서 공부하자. 나의 서비스 하나(아이폰 메모에 있는 아이디어 중 충분히 개발 가능한 것)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면 react native로 강의를 찍자. 언어는 javascript와 typescript 두 가지 다 능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개발에 처음 접근하는 사람들은 javascript가 편할 것이고 결국 typescript가 개발하는 데에 조금 더 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 쪽을 파게 될 테니(나도 typescript가 더 개발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둘 다 공부해두자.

 

변해야 할 점

쉬는 시간을 너무 찾는다. 고치자.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본다. 줄이자.

만화, 웹툰을 너무 많이 본다. 줄이자.

성공에 대한 열망이 식었다. 바뀌자.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사명은 Under Bed Studio!  (2) 2023.01.19
성격 개조 프로젝트  (0) 2021.11.03
멘탈 관리하는 법  (0) 2021.11.03
독후감 title: 타이탄의 도구들  (0) 2021.10.31
첫 어플 만들기 (feat: react native)  (0) 2021.08.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