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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MX Master 3S 약 1년 사용후기와 하나를 더 산 이유

by 억만장작 2023. 6. 2.

하나 더 산 이유

함께 사무실에서 일하는 팀원이 사용하는 마우스와 키보드가 정말 마음에 안 들어 바꾸길 권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팀원은 장비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었고 지금 사용하는 마우스와 키보드에도 만족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보는 내가 불편했고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팀원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바꿔야 했다.

맞다.

제목에 하나를 더 산 이유라고 써서 내가 산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 팀원의 마우스를 바꾼 것이다.

영롱한 박스 좀 보세요
빛도 한번 받아주고

팀원과 함께 사무실을 구해 게임 개발을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갈 즈음 우리는 돈이 어느 정도 생기게 되었고 함께 일을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작업을 쳐온 나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며 팀원에게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모니터를 바꾸러 가자고 꼬드겼다.

열심히 노력해서 결국 꼬드기기에 성공했고 그렇게 팀원은 MX Master 3S라는 내가 경험해본 마우스 중 최고의 마우스를 구매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이유가 하나를 더 산 이유가 무엇이냐?

앞으로 말할 장점들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장점

1. 손목이 너무 편해요!

마우스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손목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느냐 없느냐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게임을 할 때는 반응 속도나 가벼운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디자이너나 개발자 등 오랫동안 마우스를 사용하는 직군의 사람들은 손목이 얼마나 편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MX Master 3S를 사용하기 이전에 같은 로지텍사의 G 304를 사용했었는데 손목 받침대가 없으면 장시간 사용했을 때에 손목이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g304 마우스 이미지 출처: 공식홈페이지

그런데 이 MX Master 3S는 손목 부분이 높아서 그런건지 손목 받침대가 있으면 오히려 불편했다. 그래서 손목 받침대를 치우고 사용하는데 와... 손목이 너무 편해서 하루 종일도 일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왼쪽 위의 USB가 로지텍이 그렇게 자랑하는 볼트다.

2. 정말 다양한 기능이 있어요!

솔찍히 위의 손목 편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마우스를 추천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점이 더 있으면 하나라도 더 말해야 이 글을 읽고 한명이라도 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로지텍에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ogi options+)

위 사진만 보더라도 정말 많은 버튼들이 있고 이 버튼들은 윈도우를 전환하거나 창 이동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해 준다.

특히 저 왼쪽의 제스처라는 기능은 멀티테스킹을 할 때 정말 편하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를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ㅎㅎ 말로는 이 편함을 설명 못하겠다. (괜히 어설프게 설명했다가 지름신이 가시면 안 되니까 ㅎㅎ)

내꺼랑 새거랑 비교해봤다.. 마우스 패드가 많이 더럽네..

3. 무한~~~~~ 스크롤~

웹 서핑을 할 때 실수로 화면 제일 위로 간 적이 있지 않은가?

다시 보던 곳까지 내려가려면 한참 드르륵 드르륵 거려야 한다.

하지만 이 마우스는 휠 바로 아래에 있는 버튼으로 그 드르륵거리는 휠의 락을 풀어 부드럽게 휙휙 돌도록 할 수 있다.

그렇게 내가 원하는 위치까지 쭉쭉 내려가거나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굳이 저 버튼을 눌러 락을 풀 필요 없이 조금 세게 휠을 굴리면 알아서 락이 풀려 쭉쭉 내려가다가 어느 정도 속도가 줄어들면 다시 착 하고 락이 걸린다. 마트 같은 곳에 가서 직접 굴려보면 와~ 소리가 절로 나올 거다.

 

누가봐도 왼쪽이 더 더럽다.. 근데 생각보다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ㅎㅎ (노양심)

약 1년간 사용하며 느낀 점

나는 이 마우스를 2022년 8월에 구매하여 이 글을 쓰는 6월까지 거의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사용했다.

구매일 인증 ㅎㅎ

이렇게 오래 사용하면서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물론 내가 이전까지 사용하던 마우스와 비교를 했을 때 성능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있던 곳의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장비들을 만져보고 비교해 봤었다. 단언컨대 그때 본 마우스, 지금까지 만나본 마우스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보면 광고받은 줄 알겠다 ㅋㅋ

 

솔직히 이 마우스를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구매하자

예전에 쓴 해피해킹이라는 키보드 글을 보면 알겠지만

https://100000000.tistory.com/32

 

해피해킹 키보드 사용 후 느낀점 (정확히 내가 느낀점만!)

키보드계의 끝판왕 해피해킹 키보드를 사용한 지 어언 3개월 하고 반 정도가 지났다. 확실하게 내가 느낀 점만 가감 없이 설명하도록 하겠다. 알아두면 좋은 점. 일단 먼저 알아두면 좋은 점에서

100000000.tistory.com

나는 아니다 싶거나 단점이 보이면 사지 마라고 하는 사람이다!

근데 이건 정말 추천한다. 주변에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나 손목이 아프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항상 추천할 정도이다.

마우스 아래부분은 저런 스티커가 붙어있어 새 것임을 증명해준다.
할 말 떨어져서 걍 올린 사진1
할 말 떨어져서 걍 올린 사진2
부끄러운 내 손

결론

나는 이 마우스가 고장 나서 마우스를 새로 사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MX Master 라인업의 마우스를 살 거 같다.

아 참 듣기로는 손이 작은 사람들은 불편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손이 좀 큰 편이라 전혀 못 느꼈지만 자신의 손이 작다고 생각되면 진짜 정말 마트에 가서 실물 한번 만져보고 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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